일상, 깜빡임/보다 일상적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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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3_ 익숙한 불편감일상, 깜빡임/보다 일상적인 글 2023. 4. 23. 22:17
안녕하세요. 새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엄두가 나지 않는 블로거입니다. 오늘은 저의 공간에서 개인적인 삶의 발자취를 남겨보고자 작성창을 열었습니다. 요 근래 저는 처음으로 아르바이트가 아닌, 월급을 받는 일을 시작해 보았습니다. 한 달을 부쩍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새롭게 알아야 할 일들이 생겨나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사실 앞으로도, 아니 평생을 이럴지도 모르겠습니다. 문득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된 날에는 조금 겁이 나는 것도 같습니다. 활자화해서 남겨보니, 아무래도 겁이 나는 것이 맞나 봅니다. 어쩌면 이런 두려움은 시험을 준비하는 동시에 일을 병행하고 있는 저 자신의 상황에 대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작년 호기롭게 도전했던 시험에 실패한 이후(실패...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혹자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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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란... 내 머릿속 아가 물고기들을 선보이는 일일상, 깜빡임/보다 일상적인 글 2021. 12. 22. 04:08
마지막으로 글다운 글을 게시한 지 두 달 정도가 흘렀습니다. 그동안 현생을 살아가느라 블로그에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었는데, 현생의 바쁨을 잠시 잊을 수 있는 시기가 되어 다시 블로그에 방문해 보았습니다(제 블로근데 제가 방문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많은 시간이 흘렀더군요...) '의미 있는 글을 쓰자'가 제 블로그 활동의 신조이기 때문에, 아무 고민 없이 올린 글들을 블로그에 담아 두고 싶지 않아 글을 올리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제가 최근에 올린 글들을 보다 보면, 많은 고민이 녹아 있지는 않구나 싶어 반성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오늘의 제가 과거의 저보다는 고민이 깊어졌다는 것이겠죠? (고민이 많은 분들께: 고민이 깊어진다는 것이, 근심의 깊어짐과 같은 말이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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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굿즈 소개: 시그니처 필로우 미스트 / 황정은 '일기' 책갈피일상, 깜빡임/보다 일상적인 글 2021. 10. 15. 01:59
# 책과 관련된 물건이고, 오랜만에 구매해 보는 굿즈라 (내적으로) 신나는 마음으로 게시하게 되었습니다. 궁금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가벼운 형식의 글을 올려보게 되었습니다. yes24에서 필요한 책을 구매하며, 겸사겸사 따끈따끈하게 출간한 황정은 작가의 첫 에세이집 '일기'를 구매하게 되었어요. 마침 모여있는 포인트가 있어 굿즈를 사는데 이용했습니다. 책갈피는 주저 없이 골랐고, 필로우 미스트는 한 번도 사본 적이 없어 궁금한 마음에 골랐습니다. 먼저 필로우 미스트부터 소개해 볼게요. 거창한 것은 아니고 어떤 모습인지, 그리고 향은 어떤지 감상을 적어보겠습니다. 아래 링크에 굿즈 소개가 있습니다(W.DRESSROOM과 콜라보래요). 저는 '필로우 미스트'를 선택했습니다. 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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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분발휘 짧은소설공모전 후기 + 즉흥소설[전구인(가제)]일상, 깜빡임/보다 일상적인 글 2021. 9. 15. 01:11
# 개인적인 이야기이며 정보는 크게 없는 글입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얼마 전 공모전 관련하여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협성 독서왕 지원해 보았습니다. [+ 십분발휘 짧은 소설 공모전에 지원해 보려 합니다] # 두 공모전 모두 2021년 9월 4일 현재 마감되었습니다. 현재 두 공모전 모두에 참가한 상태인데, 좋은 결과 받고 여러분께 꼭 자랑하고 싶습니다 ㅠㅠㅠㅠ 혹시라도 해당 공모전들에 관심 있으신 ccamppak.tistory.com 내심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오늘 9월 15일은 십분발휘 짧은소설공모전의 수상자 발표일! 생각난 김에 들어가 보았고, 저와 비슷한 이름이 하나도 없는 걸 무감각하게 확인했습니다. 네. 실패했습니다. 오랜만에 겪는 실패라 마음이 조금 심란한 것 같습니다. 그것도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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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 누적 5,000명 기념 감상(?)일상, 깜빡임/보다 일상적인 글 2021. 8. 30. 20:57
지극히 개인적이고 자기만족적인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타인의 행복에도 웃어주실 수 있는 대인배 분들의 입장을 환영합니다. 안녕하세요. 깜빡임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블로거입니다. 오랜만에 일상적이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오늘은 김초엽 작가님의 「지구 끝의 온실」을 읽었습니다. 몇 주 후에 감상을 올릴 예정인데, 드는 생각도 많고 좋은 글이라는 생각은 드는데... 이걸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까 고민이 됩니다. 곧 학업에 집중해야 해서 글을 다듬을 시간이 더 줄어들 텐데, 그전에 어서 제 감상을 적어 두고 싶어요. 실은... 이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글을 쓴 건 아니예요. 그보다 한층 더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8월 30일 현재, 방문자 수가 딱 5,000명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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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글을 쓴다는 것일상, 깜빡임/보다 일상적인 글 2021. 8. 11. 18:24
# 블로그 운영을 하며 겪고 있는 어려움이나 다짐을 적어 놓은 글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이니 재미로 흘려 보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깜빡임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깜빡이입니다. 어쩌다 보니 시작한 블로그를 4달 가까이 운영하면서, 생각보다 배운 점도 많고 어려운 점도 많았습니다. 한 달 반 정도 전부터는 매일 글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은 감상들을 올려서 합쳐 보기도 하고(합치면서 배열을 바꾸기 위해 글을 새로 발행하는데, 그래서 매일 글을 쓰고 있지 않은 그런 슬픈 기분이 들기도 해요ㅠㅠㅠㅠ), 피아노도 틈틈이 연주하고 파이썬도 하고... 심지어 일상 글도 올리고 있습니다. 앞서 다른 글에 슬쩍 올려 보았지만 곧 복학이예요. 그래서 9월부터는 이렇게 자주 글을 올리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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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터 신간이 왔습니다 [ = 곧 복학입니다].일상, 깜빡임/보다 일상적인 글 2021. 8. 10. 03:05
#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지극히 개인적인 글입니다. 너무 진지하게 안 들으셔도 됩니다. 아래의 내용은 곧 릿터와는 아무 상관이 없어집니다. 서러운 마음에 신간 Littor를 받아 사진을 올려 봅니다. 내용을 무척 소개하고 싶지만 이런저런 핑계로 인해 벌써 두 권째 쌓인 잡지를 허망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심정입니다. 6/7월 것도 아직 다 읽지 못했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지났다니 놀랍습니다. 이 잡지를 처음 사기로 결심한 건 북클럽을 가입할 때였는데요, 악스트와 릿터 중 어떤 잡지가 조금 더 마음에 드는가를 고민하다 이 녀석을 선택했습니다. 아무래도 구독 시스템을 이용하는 김에 북클럽과 잡지를 한 번에 이용하는 것이 좀 더 경제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일단 표지는 만족입니다. 20년 뒤에도 인테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