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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스 레싱, 「런던 스케치」: 먼 런던, 가까운 런던깜빡의 서재/책을 읽고 2021. 6. 21. 18:20
총평 런던의 골목길을 그리고 공원 내부를 속속들이 산책하는 기분. 도리스 레싱, 「런던 스케치」, 민음사, 2005 도리스 레싱은 세계문학전집을 정독하며 처음 접했다. 「다섯째 아이」가 충격적으로 느껴졌던 기억이 새록새록이다. 도리스 레싱, 「다섯째 아이」 작품에 등장하는 일련의 사건은 원치 않는 아이를 대면한 정상 가족에 대해 다루고 있는 것같다. 부모 폴과... blog.naver.com 개인적으로 「런던 스케치」에 생각보다 뭉클한 이야기들(?)이 많았다. 그만큼 섬뜩한 이야기들도 잔뜩이지만. 하나하나 감상을 말하기에 앞서,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이야기를 이토록 자연스럽게 써내는 작가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 런던 여행을 가본 적도 없는데, 런던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린 기분마저 든다. 여행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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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Python] 백준 10998번(AxB) - 단계별로 풀어보기 + [오류 발생으로 조건 명시하기]깜빡의 취미/파이썬을 합니다. 2021. 6. 21. 15:00
문제는 아래와 같다. 10998번: A×B 두 정수 A와 B를 입력받은 다음, A×B를 출력하는 프로그램을 작성하시오. www.acmicpc.net 1000번(A+B), 1001번(A-B)과 동일한 문제이다. 일반적인 방법의 풀이는 아래의 링크를 확인하면 된다. 아마 이 문제를 검색할 분도 거의 없으리라 생각한다. 혹시 흘러 흘러 들어오셨다면, 환영한다. +를 *로 바꿔주시면 됩니다. 혹시나 싶어 코딩 과정에서의 곱하기는 'x'가 아니라 '*(shift+8)'라는 것을 적어 봅니다...!! [파이썬/Python] 백준 1000번(A+B) - 단계별로 풀어보기 문제: 두 정수 A와 B를 입력받은 다음, A+B를 출력하는 프로그램을 작성하시오.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 워낙 명확해서 그 이외에는 신경 쓸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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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Python] 백준 1001번(A-B) - 단계별로 풀어보기 + [0 < A, B < 10 조건 명시하기]깜빡의 취미/파이썬을 합니다. 2021. 6. 20. 18:13
문제는 아래와 같다. 1001번: A-B 두 정수 A와 B를 입력받은 다음, A-B를 출력하는 프로그램을 작성하시오. www.acmicpc.net 1000번(A+B)을 풀어 본 사람이라면 금세 해결할 수 있다. 사실 1000번의 답안을 복붙한 다음 '+'를 '-'로 바꾸면 된다. 혹시라도 1000번을 풀어보지 않은 독자 분들을 위해 설명을 이어가기 전에, 잠시 필자의 제출 현황을 공개해 본다. 그냥 똑같은 설명만 하면 재미 없으니, 저 255바이트짜리 코드가 무슨 수로 튀어나온 건지도 함께 설명해볼 예정이다. 우선 문제를 풀기 위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은 A와 B를 '입력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쓰이는 함수가 input 함수로, 입력한 값을 문자열로 돌려준다. >>> a = input()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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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엽 외, 「팬데믹, 여섯 개의 세계」깜빡의 서재/책을 읽고 2021. 6. 18. 23:02
총평 어떠한 위기에서도 우리는 다시 일어날 겁니다. 김초엽 외, 「팬데믹, 여섯 개의 세계」, 문학과 지성사, 2020 사실 구매한 지 조금 지난 책이다. 읽고 싶은데 읽지 못한 책들이 너무도 많은데, 이미 집에 쌓여 있는 것들을 간과한 탓이다. 그렇지만 SF, 그리고 팬데믹을 놓칠 수는 없었다. 미루고 미뤄오다, 2021년 백신이 본격적으로 열일해주는 이때, 아직 해소되지 않은 감정으로 글을 읽고 싶어 얼른 책을 펼쳐 들었다. 날카롭기도, 따듯하기도 한 단편 6개는 제각기 다른 빛으로 독자를 맞는다. 팬데믹에서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을 책 한 권으로 느낄 수 있었다. 책을 읽은 날것의 기분을 미리 짧게 정리해 두었었다. 그 감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정리해서 선보이고자 한다. Apocalyps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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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Python] 백준 1000번(A+B) - 단계별로 풀어보기깜빡의 취미/파이썬을 합니다. 2021. 6. 18. 14:45
문제는 아래와 같다 1000번: A+B 두 정수 A와 B를 입력받은 다음, A+B를 출력하는 프로그램을 작성하시오. www.acmicpc.net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 워낙 명확해서 그 이외에는 신경 쓸 것이 거의 없는 문제다. 그러나 알아야 할 사실을 모르던 필자는 함수를 이용해 풀기 위해 노력하다 아래와 같이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int 함수와 input 함수, split 함수를 사용하여 A와 B 값을 첫 줄에 입력할 수 있게 조치해야 한다(첫째 줄에 A와 B가 주어진다고 했으므로 split 함수를 꼭 활용해야 한다). 출력해야 하는 값 A+B를 이후 print 함수를 활용하여 표현해 주면 된다. 이를 이용한 답안은 다음과 같다. [답안 예시1] A, B = input().split()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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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 / Python] map(int, input().split())에 대해깜빡의 취미/파이썬을 합니다. 2021. 6. 18. 14:41
제목의 식은 백준의 다른 문제를 풀이할 때 계속해서 사용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좀 더 구체적으로 map(int, input().split()) 을 구성하는 함수들이 무엇이며 어떻게 변형할 수 있는지 알려드리고자 한다. 미리 공부해 두면 변형이 되었을 때에도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input은 입력된 값을 문자열로 인식해준다. 기본형 input()의 괄호 안에 아무것도 안 적으면, 아래와 같이 공백의 입력란만 나온다. >>> N = input() hello >>> N 'hello' 만일 괄호 안에 문자열을 넣는다면, 입력을 도와주는 인터페이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음의 예시를 보자. >>> N = input("당신의 이름은...?: ") 당신의 이름은...?: 이때 입력값으로 숫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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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골, 「뻬쩨르부르그 이야기」: 코 빠지는(?) 이야기들깜빡의 서재/책을 읽고 2021. 6. 14. 22:23
총평 황당하지만 그만큼 통찰력 있는 이야기 모음. 고골, 「뻬쩨르부르그 이야기」, 민음사, 2005 러시아의 문학은 기본적으로 당황스러울 정도로 빠른 전개를 보여준다. 아직 많이 접하지 못해서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지점이 엄청난 매력으로 다가온다. 거기에 환상적이라기보다 당황스럽기까지 한 이야기들이 어디로 튀는지 지켜보고 있으면 시간이 말 그대로 순삭(!)된다. 코 정성 들여 쓴 미친 소리와도 같은 작품이다. 아마 작가도 이 사실을 스스로 알고 있지 않을까. 코에 대해 여러 가설을 세워 보았다. 첫째로 코는 주인공 꼬발료프의 내면의 욕망이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그 욕망을 대신하여 충실히 실현해 주는 매개체이다. 그게 아니라면, 코는 '자신감'일지도 모른다. 육체의 결함이 가져오는 자신감의 상실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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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작을 응원합니다!》 조재윤 외, 「제1회 전주동네책방문학상 - 그럼에도 불구하고」깜빡의 서재/책을 읽고 2021. 6. 14. 18:44
텀블벅 프로젝트에 '전주동네책방문학상'이라는 것이 올라왔다. 큰 고민 없이 후원했고, 후원 목록에 이름이 담겨 있는 뜻깊은 책을 받을 수 있었다. 언젠가는 스스로의 수상 내역이 담긴 책도 받아보고 싶다. 읽는데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렸는데, 이런저런 일을 벌이느라 지친 시간들 중 안정감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어 더 좋았다. ※ 여담: 이렇게 리뷰할 줄 알았으면 '깜빡이'나 '블링크'로 올려놓고 자랑이라도 하는 건데... 통탄스럽습니다... 총평 네 곳의 동네서점에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특별한 형식으로 소개합니다. 잘익은언어들, , 조재윤 외, 2021. 전주의 동네책방들이 협업하여 만들게 된 책이라고 한다. 우연한 기회로 시작한 대회가 그 규모를 키워 책으로까지 완성되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며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