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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류진, 「펀펀 페스티벌」깜빡의 서재/짧게 보는 2021. 9. 16. 19:36
# 2021 올해의 문제소설에 선정된 작품들을 하나씩 살펴봅니다. 최대한 전달력 있는 감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보는 내내 불편한 마음이 들었고, 그게 이찬휘 때문인지 펀펀 페스티벌 때문인지 명확하게 알 수가 없었고 실은 모든 것이 불편한 것이었다는 결론을 얻었다.
개인적으로 펀펀 페스티벌과 유사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상상할 때마다 구역질이 난다. '사회생활'이라는 단어가 무엇이며 언젠가는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렇다 해서 그게 좋다는 건 절대 아닌 것과 같은 이치다.
작품을 통해 성인이 되어 만난 사회에서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습이, 어떤 언어로 표현될 수 있었을지 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아직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을 새삼스레 확인했다.
솔직히 말해 펀펀 페스티벌에서는 어느 누구도 펀하지도 편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가짜 투성이인 사회 안에서 진짜 사회를 찾아보고, 그것도 안 될 것 같으면 피난처라도 하나 마련하기로 결심했다.
한국현대소설학회 역, <<2021 올해의 문제소설>>, 장류진, <펀펀 페스티벌>, 푸른사상,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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