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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혁, 「바나나 주식회사」깜빡의 서재/짧게 보는 2021. 9. 1. 23:57728x90
# 개인적으로 팬인, 김중혁 작가님의 「펭귄뉴스」 수록작을 소개합니다.
# 작품 전체에 대한 글은 '책을 읽고' 카테고리에 게시합니다. 방문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쓰레기로 이루어진 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다. 그러니 쓰레기로 만들어진 호수 또한, 어딘가에는 있을 법하다. 이미 하천이며 계곡이며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들이 한가득이다.
바나나 주식회사 창설자는 인간 주위의 것을 배제하면 인간 자체가 다회용이 된다 생각한 모양이다. 그건 불가능한 일이다. 차라리 우리에게 남은 일회용품을 모두 버리고 전부 다회용으로 대체해 보자. 도구의 도움을 받으면서, 동시에 일회용인 삶을 자각하고 신중해질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살고 있는 건물에는 이렇다할 분리수거 시설이 없다. 잡다한 재활용품들을 한 곳에 몰아넣는다. 분명 제대로 된 재활용은 되지 않고 있겠지. 사소하게는 필자가 사는 방부터, 다회용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김중혁, <<펭귄뉴스>>, <바나나 주식회사>, 문학과지성사,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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