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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세희, 「기계 도시」
    깜빡의 서재/짧게 보는 2021. 8. 31. 23:36

    # 난쏘공이 12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책인 거 알고 계셨나요! 의외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아요...!

    # 작품의 줄거리나 지면 일부를 싣지는 않습니다. 다만 최대한, 작품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감상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주 여행」, 「궤도 회전」을 통해 성장한 윤호가 난장이의 아들딸과 한 장면에 들어 있는 장면이 감격스러웠다. 서사가 진행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부분이어서, 연작을 읽어 나가는 독자로서 만족스러웠다.


    발전한 국가라는 말을 곱씹어 봤다. 국가의 발전이 개인의 발전과 일대일 대응하지 않는다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공장의 성공은, 흔히 공장서 일하는 노동자의 성공은 아닌 법이다.

     

    우리는 흔히 우리 눈 앞에 보이는 것에만 집중한다. 여유가 없다면 그럴 수밖에 없다. 하지만 때로 우리는 충분히 둘러볼 여유가 있음에도 눈앞의 것 이외는 보지 않으려 한다.

     

    직접 하지 않으며 지시하는 수많은 관계들을 떠올렸다. 곰은 재주가 부리고 돈은 사람이 받는 이야기들을 생각했다. 지금껏 사람만 생각하고 곰은 생각하지 못했고 사람이 곰일 수도 있겠다고는 더더욱 생각지 못했다. 때론 재주는 양이 부리고 돈은 곰이 받고 서커스가 끝나고 양이 잡아 먹히기도 한다. 자세히 보면 양도 곰도 인간의 형상을 띠고 있었고, 그게 무섭게 느껴졌다.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공>>, <기계 도시>, 이성과 힘,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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