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곡, 「물결」(부제: 잔잔한, 그러나 강한) [feat. musescore 작곡 소프트웨어]

이런저런 곡들을 준비하고 있는데, 허락이 쉽게 나지 않습니다... 영상을 게시할 수 있는 방법을 좀 더 검토하고 있습니다. 혹시 여의치 않다면, 다음 주부터는 새로운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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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게시글에서 '젓가락 행진곡' 연주를 보여드린 적이 있습니다. 

아르투르 데 륄리(Arthur de Lulli), 「젓가락 행진곡(The Celebrated Chop Waltz)」

 

곡을 들으면서 기법을 이용해 새 곡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완성된 녀석이 위의 '물결'이라는 곡인데요...! 제대로 된 화성학 지식도 없는 상태에서 곡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녀석을 탄생시키긴 했지만, 그래도 공유를 해야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아 열심히 연주하고, 또 연주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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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의 제목은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 물결처럼 흘러가는 곡 진행

매끄러운 진행을 원했지만, 생각보다 버벅이는 느낌이 강해서, 이 의미를 전달하기에는 실패한 것 같습니다.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음 배열을 통해, 마치 곡 자체가 물결처럼 흘러가는 듯한 분위기를 주고 싶었습니다. 다만 물결이라고 해서 단순히 잔잔한 녀석만을 생각한 것이 아니라, 파도와 같은 강한 물결에 대해서도 생각하며 곡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2. 물결처럼 잔잔한 여운

일부러 곡의 마지막에 영상을 바로 마무리 하지 않고, 서스테인 페달을 조금 더 눌러 두었습니다. 지금껏 연주했던 음들이 조금씩 섞여, 여운을 남기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실제 멜로디를 연주하지 않고도 곡의 의도를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하다, 이러한 의미를 담아보게 되었습니다.

 

속도는 bpm 120 정도입니다. 난이도는 하로 책정하겠습니다. 모티프가 되는 '젓가락 행진곡' 자체가 비교적 간단한 곡이기도 하고, 저의 실력 부족으로 왼손이 반복되어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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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곡을 만들 때 유용하게 활용한 소프트웨어를 소개합니다. musescore라고, 서로 만든 악보를 공유하는 사이트가 있는데, 해당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악보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예전에는 nwc라는 녀석을 썼던 기억이 있는데, 또 달라졌네요...ㅎㅎ) 아무튼, 아래 링크에서 무료로 다운이 가능하니 참고해 주세요!

Free music composition and notation software | MuseSc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