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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돈내산!) 카시오 디지털 피아노 구매해 보았습니다. [CDP - S90]
    깜빡의 취미/피아노를 칩니다. 그런데 2% 부족한... 2021. 8. 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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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돈내산이라는 단어가 '내 돈으로 사서 내가 쓴다'는 의미가 다겠죠? 혹시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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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자취방을 구하면서 이런저런 물건들을 사고 있는데, 제 인생에서 제 돈으로 산 것들 중에는 상당히 크고 좋은 것들이라, 조심스레 공유해 봅니다. 이 글에서는 카시오 CDP-S90이라는 제품을 소개합니다!

     

    어떻게 구매하게 되었냐면요

    군 전역 전까지 10만 원 대... 그것도 66 키 짜리 디지털 피아노로 버텨 왔습니다. 다양한 악기를 연주할 수 있다는 것 빼고는 정말 진짜 피아노와 닮은 점이 하나도 없는...! 그런 친구였어요. 군대에 반입한 후에 후임들 쓰라고 버리고 와서, 복학을 위해 자취방을 구하면서(대면 수업한다고 했었는데 다시 9월은 비대면 수업 확정이네요... 따흑) 새 디지털 피아노를 구입하기로 했어요!

     

    원래는 야마하의 'P-115'나 카시오의 'CDP-135'를 구매하려 했었는데요...! 인터넷 서핑을 다시 해보면서 새 제품들이 등장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야마하는 워낙 확실한 디자인과 성능이 끌렸고, CDP-135는 동 가격대 제품 중 가성비가 가장 좋다는 군 후임의 꿀팁을 들어 고민하고 있었답니다)

     

    그중 제가 알바하며 번 여유자금으로 사기에 적절한 40만 원 대의 제품을 찾아보았고, 마침 'CDP-135' 후속작으로 'CDP-S90'이라는 제품이 카시오에서 등장했다! 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제품 설명을 열심히 찾아보았고, 저에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제품 설명은

    밑에 좀 더 필요해 보이는 정보는 적어 보겠지만, 자세한 설명은 아무래도 직접 표를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보았던 사이트 자료를 링크로 첨부할게요 (저는 아래 링크가 아닌 뮤직인이라는 사이트에서 구매했고, 배송까지 만족했습니다!)

     

    [11번가] 카시오 디지털피아노 CDP-135 업그레이드 후속모델 CDP-S90

    카테고리: 디지털피아노, 가격 : 461,800

    www.11st.co.kr

     

    참고로, 추가 할인이나 사은품 등을 챙겨 주는 사이트가 종종 있기 때문에...! 가격 비교해보시면서 한 번 쭈욱 네이버 쇼핑 등으로 둘러보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제가 샀던 것보다 더 나은 조건으로 구매하실 수 있는 분도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배송된 친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럼 이제, 배송된 당시 모습을 하나씩 보여드리겠습니다. 처음 열 때 'Do Not Open This Side' 비슷한 문구가 적힌 데를 뜯다가 황급히 뒤집었던 기억이... 아무튼 단단히 밀봉된 상태로 왔습니다.

     

    도착한 제품을 뜯어 전부 진열해 보았습니다. 보면대, CDP-S90 본체, 제품 보증서 및 사용 설명서, 댐퍼 페달, 전원 어댑터와 각종 연결 단자들이 왔습니다...! 역시 새 거라 그런지 반짝반짝... 윤기가 흘러서 보기 좋았어요.

     

    하나씩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그전에 잠깐 뜯기 직전인 피아노 좀 보고 가세요~!!!

     

    예 그 하고 싶은 자랑 다 했습니다. 추가 구성품 이제 보여드릴게요.

     

    제품 구매 시 사은품(?)처럼 챙겨 주는 SP-3 댐퍼 페달입니다. 사은품이라 그런지 역시 딸깍딸깍하는 느낌이 나는 플라스틱 냄새 물씬 풍기는! 녀석입니다. 그래도 저는 이 정도면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 살 필요가 없다는 데 주목했어요.

     

    저는 네이버 톡톡을 통해 좀 더 싸게 제품을 구매했기 때문에, 사실 사은품을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한 번 더 물어보고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여러분도 꼭 돌다리도 한 번 더 두드려보고! 건너시길 바랄게요!

     

     

     

     

    사용설명서의 경우 당연히 한글 버전이 함께 왔고, 제품 보증서도 잘 도착했습니다. 저번에 디지털 피아노를 구매한 경험도 있고, 짧게나마 밴드 활동하면서 배운 것들이 있어 저는 설명서 없이 그냥 설정했는데요. 그렇지만 기능을 온전히 활용하려면 역시 설명서 필요합니다. 필요해요.

     

    좀 여담이지만 제품 보증서는 1년 기한인데, 그전에 고장 나는 일 없이 깨끗하게 쓸 예정입니다. 꼭이요!

     

     

     

     

     

    보면대는 자세히 보시면 'ㄴ'자 모양입니다. 생각보다 세로(?)가 깊어서(?) 두께 있는 악보집 올려 둬도 괜찮을 것 같더라고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댑터는 그냥 신기해서 올려 봤습니다. 맨 왼쪽 두 개는 저희가 보통 쓰는 그 단자구요. 나머지 두 개는 해외용인 것 같습니다. 전기 규격도 생각보다 더 다양하구나, 싶어서 잘 담아서 넣어뒀습니다.

     

    어땠냐면요!

    업라이트 피아노를 집에 모셔두고 있는 사람으로서, 진지하게 말씀드리면 60% 정도 피아노 같습니다. 그러니까 타건감이 그렇게 가볍지는 않은데, 아무래도 실제 현이 눌려서 소리가 나는 그 느낌을 구현하는 건 이 가격대에는 불가능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절반 조금 넘게 피아노 같습니다. 그리고 클로즈업하면서 보여드렸듯 흰 건반에는 약간의 실선 같은 녀석이 있는데요, 크게 거슬리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좀 더 인공적인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아 참, 맨 앞에 제대로 설명을 못 드렸지만 CDP-135를 사려다 주저했던 이유 중 하나가 디자인이었는데요. CDP-S90으로 바뀌면서 디자인이 눈에 띄게 깔끔해졌습니다. 야마하를 보며 사고 싶었던 이유까지 충족해 주는 디자인...이었어요! 도착한 모습도 생각보다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조금 애매했던 지점들

    1. 과연 헤드폰 단자는 몇 짜리인가? (3.5? 5,5?)

    3.5, 그러니까 저희가 보통 쓰는 그 단자입니다. CDP-135와 CDP-S90의 차이점 중 하나로 제가 본 표에 소개되어 있었는데요. S90의 경우 보통 디지털 피아노에서 사용하는 5.5 단자가 아니라 3.5 단자를 채택했습니다. 다시 말해 아무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변환 잭 없이 꽂을 수 있습니다. 이건 장점이 되지만, 반대로 기본 5.5 단자인 디지털 피아노용 헤드폰이 역으로 호환이 안 되는 문제 있습니다. 저는 3.5 단자 기본에 5.5 변환 잭을 추가로 주는 녀석을 구매했습니다.

     

    2. 배터리가 들어간다는데, 그럼 배터리식인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닙니다. 굳이 따지자면 전원 공급 기본 하이브리드? 그러니까 유선 무선 다 된다는 뜻입니다. 흔히들 배터리 키보드라고 하면 가볍고 별로고... 이런 제품들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 제품에는 그런 해당사항은 없습니다.

     

    3. 이게 최선인가? 

    카시오 공식 홈페이지에는 아직 CDP-S90에 대한 이야기는 올라와 있지 않습니다. 아직 CDP-135 설명만 있더라고요. CDP-S90이라는 건 없고 CDP-100만 있는데, 왠지 그러다 보니 저 녀석이 짝퉁은 아닐까... 하는 뒤틀린 의심이 들더군요.

     

    제가 봤을 때는 그냥 보급형 CDP-135를 S시리즈로 개편하면서 생긴 일시적인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막상 CDP-S100과 가격 차이가 좀 있는데, 외관상으로는 별 차이 없어 보이더라구요. 입문자 입장에서는 전혀 문제없는 요소입니다.

     

    끝으로

    악기는 가격이 작지 않은 경우가 많고, 아무래도 기능이 빵빵한 녀석들은 더 비싸지겠죠. 저도 돈이 많았다면 맘껏 플렉스 했을 텐데... 이럴 때마다 변변한 직장이 없는 게 아쉬워요.

     

    연주도 잠깐 해봤는데, 이 가격대 제품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봤을 때 정말 소리가 좋았습니다. 조율이 잘 안 된 업라이트보다는 오히려 소리가 좋았어요. 아무튼 CDP-135도 연주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말씀드리자면, CDP-135만큼 좋습니다.

     

    항상 글을 쓰다 보면 두서가 없어지는데, 정말 끝으로 디지털 악기를 구매하실 때에는 오랜 기간을 두고 살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신제품이 나오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꼭 출시 당시에만 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깜짝 세일을 할 때가 많아요. 특히 사은품을 챙겨주는 구성이 있다면 놓치지 마시길... 배송비나 싼 거 찾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일단은 사은품을 받아서 사용하다 업그레이드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제 글이 악기를 선택하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혹시라도 그렇다면 댓글이나 공감 한 번씩 부탁드려요. 제 필력이 나아지고 있는지, 혹은 옳은 방향으로 글을 쓰고 있는지 알아보는 좋은 이정표가 될 것 같습니다. 꼭 그렇지 않더라도, 방문해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재밌으셨으면 다시 들러주세요! 그럼 이만!

     

    +) 음질 테스트도 간단하게 해 보았습니다! 아래 링크 참고해 주세요~!

     

    CDP-S90 음질을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 짧게 아무 의미 없는 멜로디와 반주를 통해 CDP-S90의 소리가 어떤지 테스트해 보는 영상입니다. 안녕하세요. '깜빡임 공방'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블로거입니다. 지난 게시글에서 보여

    ccamppak.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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