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P-S90 음질을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 짧게 아무 의미 없는 멜로디와 반주를 통해 CDP-S90의 소리가 어떤지 테스트해 보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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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깜빡임 공방'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블로거입니다. 지난 게시글에서 보여 드린, 새로 산 디지털 피아노 음질 확인을 이번 기회에 해 보았습니다. 아래는 지난 게시글 링크입니다.

(내돈내산!) 카시오 디지털 피아노 구매해 보았습니다. [CDP - S90]

 

그냥 도레미파솔라시도를 치면 재미가 없고, 그렇다고 아무 곡이나 연주해 올리기에는 저작권이 마음에 걸리기 때문에 즉흥곡을 연주해 보았습니다.

(아쉽게도 자취방에서 연주하는거라 음량을 일정 이상 키울 수가 없었습니다. 잘 들리지 않을 수 있다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STANDARD GRAND로 연주했고, 다만 기본설정보다 좀 더 울리게 해 두었습니다. 설명서 통해 충분히 설정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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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경우

스물스물 옥타브를 올리며 기본 멜로디에 조금씩 음을 쌓는 방식으로 연주해 보았습니다. 1분 정도에는 아예 고음역대의 음계를 한 번씩 쳐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고음역대로 갈 수록 조금씩 더 짱짱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 일반 피아노보다는 역시 음이 부자연스럽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어요...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연주하게 되는 중앙부의 음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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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경우

앞서 연주한 곡이 너무 높은 음역대에만 치중되어 있다는 생각에 추가로 찍었습니다. 실은 즉흥곡이라고는 하지만 어디선가 들어본 '집중할 때 듣는 음악' 이런 곳에서 들은 수백만 개의 곡이 합쳐진 혼종이겠죠... 아무튼 보통의 연주에서는 듣기 힘든 지나치게 낮은 음역대를 슬쩍 끼워 넣어 보았습니다. 

 

실은 디지털 피아노를 사서 좋았던 점 중 하나가, 이 저음역대인데요! 제 귀가 이상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반 피아노보다 오히려 마음에 들었습니다. 낮은 음도 확실하게 들린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좋은 헤드폰을 끼면 드럼 소리가 둥둥 하고 잘 울리는 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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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말 않고 나머지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고자 합니다. 디지털 피아노 구매로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고 조금이나마 선택의 폭을 좁히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