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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민, 「Reminiscence」[테일즈위버 BGM]깜빡의 취미/피아노를 칩니다. 그런데 2% 부족한... 2021. 7. 13. 11:33728x90반응형
이번에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아니라 넥슨 홈페이지에 다녀 왔습니다. 무슨 일이냐고요? 네, 맞습니다. 테일즈위버 OST는 아래의 링크에 가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비영리 목적이라면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고요!
저는 연주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저작인격권에 문제가 있을까 싶어 넥슨 고객센터에 문의했습니다. 유저 창작 콘텐츠(User Generated Contents, 이하 UGC)라는 게 있는지도 처음 알았습니다. 자세한 규정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기적으로 요건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하니, 글에 직접 적기보다는 직접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간략히 말씀만 드리면... 비영리 목적은 자유롭게, 공개 플랫폼(ex. 유튜브, 트위치...)에서 받는 광고 수익이나 후원금은 제재하지 않는다(21.06.22 기준)고 합니다.
취미로 연주를 시작한 지 12년 정도 되었습니다. 중간중간 쉬고 열심히 하지도 않다 보니 사실 연주를 잘 하지는 못합니다. 그렇지만 곡에서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느낌을 보여드리려면, 스스로 연주를 올려 선보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피아노를 칩니다' 콘텐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조금 부족하다 보니... '2% 부족한'이라는 딱지를 붙일 수밖에 없더군요(언젠가는 떨어지기를 바랍니다).
'Reminiscence'는 게임 테일즈위버의 bgm으로 유명합니다. 사실 테일즈위버라는 게임 자체보다 bgm이 유명할 만큼 아주 잘 뽑힌 곡입니다. 넥슨 고객센터에도 'bgm'만 치면 bgm 사용 관련 질문이 대표 질문으로 존재할 정도니, 말 다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처음 접해서 신나는 마음으로 게임을 깔았다가, 30분 만에 지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연주 영상을 올리고 있으니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곡을 보고 있으면 작지만 매우 알찬 쇠구슬을 보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압축적으로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나가고 있어서가 아닐까요. 또 곡명 'Reminiscence'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겠지만) '회상'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초반의 아련한 분위기나 후반부의 터지는 듯한 감정선이 뭔가 안 좋은 일을 회상하고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저는 가장 흔한 회상의 이미지가 아련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곡의 분위기와 제목이 상당히 들어 맞는다고 느꼈습니다.
연주를 하는 입장에서는 후반부가 많이 어려웠습니다. 엇박이 연속적으로 들어가는 부분이 있어서 매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셈여림은 초반 p(피아노)에서 후반 f(포르테)까지 변화무쌍합니다. 제가 어렵다고 했던 후반부는 클라이맥스처럼 포르테가 뙇! 치고 오는 부분입니다. 난이도 중상 정도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난이도 상부터는 제가 연주를 할 수 없는 곡이기 때문에, 저의 최선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질문 몇 가지 남기겠습니다. 여러분은 '회상(Reminiscence)'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이 곡이, 본인이 생각하는 회상의 이미지와 들어 맞나요? 궁금합니다.
오늘도 영상을 시청 해주시고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작은 구독과 공감이 큰 힘이 됩니다! 댓글도 환영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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