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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번째 달, 「얼음연못」 [드라마 '궁' ost]
    깜빡의 취미/피아노를 칩니다. 그런데 2% 부족한... 2021. 7. 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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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개인적으로 영상을 준비하며 얻은 특별한 경험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밑에서 다시 다루겠지만, 초등학교 6학년 때 이 곡을 처음 접한 이후로, 즐겨 듣고 또 연주해 왔습니다. 개인정보 문제가 있어 당연히 공개는 하지 못하지만, 위의 유튜브 영상 업로드를 승인받는 과정에서 저작자이신 박진우 님과 연락이 닿을 수 있었습니다.

     

    곡에 대한 공유를 반겨 주시고, 또 흔쾌히 업로드를 허락해주시는 모습에 한 번 감사했고, 친절하신 매너에 다시 한 번! 감탄했습니다. 앞으로도 저작권을 존중하며 글/영상을 업로드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굳게 하게 되었습니다.

    (저작권법상, 제가 허락을 받았다고 이 글을 보시는 다른 분들이 간접적으로 허락을 받으신 건 아닙니다. 명심해 주세요)


    ‘궁’이라는 드라마 다들 들어보셨나요? 얼마 전에는 리메이크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는데요…! (사실 전 본 적이 없습니다) 대신 '얼음연못'이라는 드라마 ost가 피아노 연주곡으로 인기를 끌면서, 저 또한 초등학생 때 반 친구를 통해 이 곡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중간중간 공백기를 거치며 피아노를 배우긴 했지만, 사실 잘 못 쳤습니다(지금이라고 막 엄청나게 나아진 것 같진 않지만요). 그런데 피아노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친구가 멋들어지게 이 곡을 연주하는 것을 보고는 너무 욕심이 났습니다. 그래서 이 곡을 저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죠.

     

    초등학교 이후론 이런저런 곡을 연습하느라 곡을 듣기만 하고 연주는 거의 기억을 하지 못한 상태였는데, 군대에서 다시 곡을 연습하게 되면서 기억이 돌아왔습니다. 아깝게 완곡까지는 못했지만, 군대 후임 형님과 함께 첼로+피아노 협주를 연습했었답니다(첼로 잘 치는 분들 모두 다 짱입니다). 그때 연습한 내용을 좀 더 다듬어서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곡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아련합니다. 차갑고 냉랭하다기보다는 시린 느낌입니다. 드라마를 못 보아서 무엇이 시린 지는 모르겠지만, 아래의 영상을 보면 아무래도 '사랑'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곡에 노래가 붙어서 더 멋있어졌다고 느끼는 영상입니다. 여담이지만, 퓨전국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날치' 외에도 '두번째달', '앙상블시나위' 등 좋은 그룹들이 많습니다!

     

    속도는 bpm 100 정도로, 4분의 4박자까지 감안하면 정말 정석적인, 중간 정도의 빠르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실은 전체 빠르기 내에서는 약간 느린 편입니다). 셈여림은 f(포르테)를 지향하였지만 저의 실력 미숙으로 왔다 갔다 했습니다…

     

    난이도는 으로 책정해 보았습니다. 멜로디의 간격이 애매하게 들쑥날쑥한 경우가 많고, 셋잇단 음표가 많이 사용되어 박자를 잡기가 쉽지 않았습니다(기회가 된다면 기본적인 음표나 박자 등에 대해서도 다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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