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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상반기 민음사 온라인 패밀리데이 (6.24~6.26!) 다녀왔습니다.
    일상, 깜빡임/보다 일상적인 글 2021. 6. 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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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생처음으로 올해 북클럽이라는 것에 가입했다.

     

    정기적인 수입이 생겨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긴 상태이기도 하고,

    책을 많이 읽다보니 '이왕 읽을 거 구독도 해 보자'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릿터도 현재 1년 치 구독 중이다.

     

    그동안 달력에 열심히 저장해 기다리고 기다리던! 상반기 민음사 온라인 패밀리데이가 열렸다. 안내 설정을 해둔 터라 바로 문자가 왔다. 모바일 구매를 잘 못하는 고로 인터넷으로 접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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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음사 온라인 패밀리데이 (2021.6.24~26) | 민음사 출판그룹

    연인 마르그리트 뒤라스 정가:7,000원 판매가:6,300원 수량 1 2 3 4 5

    minumsa.com

     

    발송이 생각보다 늦는 느낌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수많은 사람들이 공동구매를 하는 형태라 그럴 수밖에 없다고 느낀다. 읽고 있는 책도 많이 밀렸으니, 가뿐히 기다릴 수 있다. 문의사항이 개인적으로는 없었으면 했고, 다행히도 따로 물을 점이 없긴 했다. 워낙 규모가 큰 행사이다 보니 답변을 받는 데에도 시간이 걸리고, 답변하시는 분들도 고생일 것이라고 느꼈다.

     

    당연하게도 로그인을 해야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원래는 오프라인에서 진행하던 행사라고 하는데, 코로나19 이후로는 온라인 행사로 대체되고 있다. 기존 패밀리데이에 대한 느낌(?)은 아래의 유튜브를 보고  알 수 있었다. 실은 패밀리데이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에 북클럽에 가입한 것이 크다. 내년에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된다면 꼭 다시 가입하고 싶다.

    그리고 민음사 유튜브 팬입니다! 항상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어요!!!

     

    이번 행사 때 구매한 책은 다음과 같다. 아무래도 곧 복학하게 되면 도서관에서 손쉽게 독서를 할 수 있을테니, 가장 소장하고 싶은 느낌의 작품들을 고르고 골랐다(+ 왠지 아직 도서관에 입고되지 않았을 것 같은 작품들도). 간단하게 고른 이유를 소개해 본다.

     

     

     

     

     

    내가 말하고 있잖아

    오늘의 젊은작가 시리즈이다. 14살의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언어 치료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해서 관심이 생겼다. 도발적인 제목에도 끌렸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기념판)

    순전히 디자인 때문에 고른 책. 무지갯빛 글씨와 그림, 그리고 베이지색 표지까지 다 찰떡이다. 이미 집에 있던 예전 판본을 읽어 보았는데, 시간이 지나며 변한 번역을 확인하고픈 마음도 있다.

     

    태엽 감는 새 연대기 세트

    가장 큰 지출 내역. 무라카미 하루키의 역작이라고 들어는 보았으나 본 적이 없다. 그냥 표지가 예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읽어보고 싶다.

     

    종이 동물원

    켄 리우의 작품. 단편으로 구성된 SF 소설집이다. 생각보다 다채롭고 심도 있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고 하여 관심이 생겼다.

     

    해가 지는 곳으로

    마찬가지로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 아무래도 소장 욕구가 구매의 가장 큰 이유이지 않았을까. 그렇지만 디스토피아에 대한 궁금증도 크다.

     

    크눌프

    헤르만 헤세의 '황야의 이리'를 즐겁게 읽은 필자로서, 넘어갈 수 없는 방랑자의 느낌.

     

    풀잎은 노래한다

    도리스 레싱의 작품은 항상 충격과 즐거움을 준다. 하여 하나 더 구매했다. 이번 작품은 또 어떤 충격과 즐거움을 줄까.

     

     

    각 책을 클릭하면 책에 대한 설명도 볼 수가 있고, 다른 북클럽 회원들의 리뷰 또한 감상할 수 있다. 생각보다 다독하시는 분들이 많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고, 분발해야겠다고 느꼈다.

     

    사고 싶었던 책 중 닐 디그래스 타이슨의 '날마다 천체 물리'가 있었는데, 왠지 읽다가 안 읽게 될 것 같아서 접었다. 기회가 되면 도서관에서 읽어 보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타이슨이 '코스모스' 다큐멘터리에 나와서 설명하던 모습이 인상 깊게 기억에 남는다. 칼 세이건 또한 즐겁게 읽었던 독자로서, 여유가 생기면 도전해 보고 싶다.

     

    민음사 홈페이지를 오랜만에 들어가 살펴 보면서, '열성적으로 활동하려면 지금 하는 일 중 하나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벤트 또한 정말 많았고, 관심을 끄는 주제들도 한가득이었는데... 할 엄두는 아직 나지 않는다. 사실 '책과 향' 하고 싶었는데 그런 생각이 들자마자 이벤트가 마감되는 기염을 토했다... 역시 생각하기 전에 지르고 봐야 하는 거구나 싶었다.

    이 아래에도 이벤트이다. 한 눈에 담기가 어려울 정도.

     

    아직도 집에 안 읽은 책들이 한가득이기 때문에, 배송이 오기 전에 한 권이라도 더 읽어두어야겠다. 그렇지만 일하고 블로그 살피고 당근 마켓에 글(주제별로 읽을 만한 책을 골라서 올린다. 나중에 블로그에도 내역을 포스팅해보고 싶다) 올리고 거기에 임용 공부를 조금 하고 나면, 뭔가 정신적인 에너지를 쏟을 시간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9월이 되기 전에 얼른 모든 일들에 익숙해 지거나 어떤 일들은 그만두어야지. 하고 싶은 일에 좀 더 온전히 에너지를 쏟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 하반기에는 또 어떤 모습의 혜택이 기다리고 있을지 요새 개인적으로 기대 중입니다. [2021.09.04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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