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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로그와 저작권(3): 카피레프트(copyleft)를 찾아서 [feat. 저작권 걱정 없는 사이트]
    일상, 깜빡임/보다 본격적인 글 2021. 7. 4.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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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와 저작권 콘텐츠를 시작하면서, 스스로를 많이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제 블로그를 운영함에 있어 내실을 다질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아직 저 또한 모르는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글을 쓰면서 추가로 알게 된 점들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놓친 부분들이 있다면, 댓글 통해서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카피레프트?

    카피라이트(copyright)는 저작권입니다. 그렇다면 카피레프트(copyleft)는 무엇일까요? 저작권법이 물론 저작자의 권리를 보장해주는 순기능도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모든 저작물이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 공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카피레프트(copyleft)입니다.

    저작권(copyright) <-> 카피레프트(copyleft)

     

    사실 이번 글에서는 카피레프트를 자세히 다루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블로그 운영에 필요한, 흔히 저작권 걱정 없는 사이트라고 불리는 친구들에 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앞의 제 글에서 다루었던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웹사이트처럼, 출처만 밝히면 상업적으로도 이용 가능한 저작물들이 있습니다. 또 만료된 저작물들을 한 공간에 모아서 볼 수 있는 웹사이트도 있지요. 이번 글에서는 이처럼 블로그를 운영하며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사진/글/음악/그림/기타 픽토그램 등에 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플래티콘(https://www.flaticon.com/)

    처음으로 소개해 드릴 사이트는 픽토그램/아이콘 사이트입니다. 블로그보다는 오히려 PPT 작성이나 발표 등에 활용하기 좋은 사이트입니다.

    빨간 네모 친 부분을 보면 알 수 있듯, 비영리/영리 목적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출처를 밝힌다면 말이죠! (오랜 시간에 걸쳐 구상하고 만들었을 저작물을, 최소한의 조건만 제시하고 사용 가능하게 해 준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귀찮더라도 꼭 지켜주세요!)


    출처만 밝히면 사용 가능한 사진 사이트들

    경우에 따라 당연히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비영리/영리 목적 모두 사용 가능하고 출처를 밝혀주시면 됩니다. 빠르게 제가 지금까지 알아두었던 사이트를 정리해서 올려 보겠습니다.

     

    픽점보(https://picjumbo.com/)

     

    픽사베이(https://pixabay.com/)

     

    언스플래시(https://unsplash.com/)

     

    프리픽(https://www.freepik.com/)

     

    추가로 대체로 외국 기반 사이트라 그런지는 몰라도, 영어 검색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한 검색어라도 여러 곳에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이트마다 올리는 분들이 다르다 보니, 각자의 스타일에 맞는 사진을 잘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Artvee(https://artvee.com/)

    요 근래 발견해서 가장 잘 찾았다고 생각하는 사이트입니다. 퍼블릭 도메인 그림들을 모아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영리/영리 목적 모두 사용 가능하며, 출처를 밝히지 않고도 이용 가능합니다. 

      

    참고로 퍼블릭 도메인이란, 저작자 사후 70년이 지났거나 저작자가 저작권을 포기한 경우 등의 요인으로 저작권이 말소된 경우를 뜻 합니다. 누구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거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위키문헌

    (https://ko.wikisource.org/wiki/%EC%9C%84%ED%82%A4%EB%AC%B8%ED%97%8C:%EB%8C%80%EB%AC%B8)

     우리나라의 퍼블릭 도메인 글들을 올리고 공유하는 사이트입니다. 문학뿐 아니라 법령, 과학 자료 등 광범위한 글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책의 내용을 리뷰하거나, 고전소설 등을 분석하기 위해 알아둔 사이트입니다. 위키의 특성상 자료가 난잡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일단 근현대 소설의 경우 원본을 잘 찾아주셔서인지는 몰라도 이용하기에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다만 한국어 위키문헌이라, 외국 작품을 찾기에는 비교적 열악한 느낌이었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IMSLP(https://imslp.org/wiki/%EB%8C%80%EB%AC%B8)

    이 사이트도 블로그를 운영함에 있어서는 아주 큰 도움이 되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은 검색하는 방법이나 사이트 이용도 그리 녹록지는 않다는 느낌입니다. 악보를 구할 수 있는 사이트로, 주로 퍼블릭 도메인인 클래식 악보들을 구할 수 있습니다.

     

    처음 들어가면 대문이 나오는데 좀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Scores'에서 'Composers'를 선택하여 검색하는 편입니다. 보통 클래식은 작곡가를 명확히 알 수 있으니까요.

    종종 크리에이티브 커먼즈에 기반하여 출처 표시 등을 요구하는 악보도 있으니, 꼭 악보 정보에서 저작권을 확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대학 교양 과제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고, 최근 유튜브에 영상을 게시하며 저작권에 대한 고민이 깊어져, 아예 다루는 음악 또한 클래식 위주로 갈까 생각하며 다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전문 연주자가 아니라 제 클래식 연주는 감흥도 재미도 없는 느낌이라... 분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연주하는 입장에서 좀 졸립니다).


    공유마당(https://gongu.copyright.or.kr/gongu/main/main.do)

    끝으로 이것저것 다 다루고 있는 '공유마당'을 소개하겠습니다. 한국적인 저작물, 아주 오래된 흑백영화 같은 녀석들 찾기에 좋아 보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저는 애용하지 않습니다. 다만 검색하기에 따라 나름대로 유용한 저작물을 찾아낼 수 있을 것 같아 공유해 봅니다.


    한국저작권협회의 질문 답변을 살펴보다 보면, 저작권법이 무조건 저작물을 사용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짜여 있지는 않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오랜 시간에 걸친 노력의 산물을 무단으로 이용하거나, 지켜달라는 약속을 어기며 사용하는 경우는 없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21세기 정보화시대에, 인류 공동의 클라우드가 있다면 좀 더 발전된 형태의 저작물들을 만들어 나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나 위의 사이트들은 이러한 고민에서 출발하여 완성된 것일 테지요. 저 또한 이런저런 저작물을 허락받아 이용하고 있는 만큼, 제 저작물을 통해 많은 분들이 무언가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작권에 대해서는 이 정도로 언급해 둘까 합니다. 오늘도 긴 이야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블로거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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