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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세희, 「칼날」
    깜빡의 서재/짧게 보는 2021. 8. 3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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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쏘공이 12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책인 거 알고 계셨나요! 의외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아요...!

    # 작품의 줄거리나 지면 일부를 싣지는 않습니다. 다만 최대한, 작품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감상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불의를 해치우는 일에는 모든 것을 불사를 수 있는 용기와 그에 걸맞은 힘이 필요하다. 신애와 현우는 보다 안락한 삶을 포기하였지만, 용기와 힘을 모두 지녔다. 그것이 그들에게 유흥적인 삶을 가져다주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소확행 하나 정도는 물어다 주었음을, 작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애와 현우처럼 왜소하지 않은 난장이도 이 사회에는 더러 있다. 신체적으로 왜소한 난장이가 좀 더 강인하지만, 그 강인함은 생존의 필수요건이라는 점에서... 논외로 치부하고 싶다.

     

    양심을 지키기 위해 피로해져야 하는 사회다. 양심을 지키는 것이 당연하며 좋은 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얼마 전 외식을 다녀왔다. 샤브샤브를 주문하는 데, 직원분이 다른 조합으로 하면 가성비가 좋다 추천해 주셨다. 이상하게 그동안 직원 분이 추천해 주시는 메뉴를 먹었을 때 비싸기만 하고 별로였던 기억이 있어(아웃백 같은 곳이 대표적...인데 이것도 사실 내가 비뚤어진 걸지도 모르겠다) 그냥 알아서 시킨다 했다. 주문을 하고 다시 한번 찬찬히 따져 보니 직원분이 말씀하신 것이 정말 어느 면에서 보아도 가성비가 좋았다. 반성했다.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칼날>, 이성과 힘,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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