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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희, 「첫눈으로」깜빡의 서재/짧게 보는 2021. 8. 3. 17:22728x90
# '책을 읽고'에 책 전체에 대한 게시글을 올려 두었습니다.
작품에서 술은, 원래는 휴식과 같아야 한다. 술은 사람을 무방비하게 하기 때문에, 힘든 것을 잊고 일상에서 벗어나는 것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국장이 좋아하는 회식은 국장에게는 그러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소봄에게는 전혀 그러할 수 없다.
작품 중간중간 소봄의 제어가 풀리는 지점(?)을 보면, 항상 술이 함께하고 있다. 조마조마하면서도 안타까웠다.
팬데믹이라는 단어가 일상에 혼재하더라도, 개인이 편히 쉴 수 있는 환경이 온전히 부여되는 것은 아니구나 싶었다. 동시에 사람 사이의 관계는 몇 줄의 이야기로 이해하기에는 너무나도 복잡하구나 싶었다.
김금희, <첫눈으로>, <<놀이터는 24시>>, 자이언트북스,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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