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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과 책: 개인적으로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되었던 앨범 [박별, REFRESH #1 BY PARK BYUL]
    깜빡의 서재/책과 음악 2021. 6. 2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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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직접적인 책에 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책과 같이 곁들이기 좋은 음악 앨범을 소개하고, 어떤 책과 어울리는지도 간단히 소개합니다. 모든 감상은 개인적인 것이므로, 독자분들과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간략한 앨범 소개

    앨범명: REFRESH #1 BY PARK BYUL

    아티스트: 박별(of 랄라스윗)

    발행일: 2017.01.16


     

     

     

     

     

     

     

    2015년 즈음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 방송을 통해 들은 '사라지는 계절'이라는 곡을 들은 이후, 듀오 그룹 랄라스윗의 팬이 되었다. 열성적으로 모든 활동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공연에도 제법 많이 갔고 앨범도 거의 다 있다(절판된 녀석들은 구하지 못했다...). 열심히 노래를 듣던 중 키보드를 맡은 박별 님이 편곡한 곡들을 모은 앨범이 있어 구매하게 되었다.

     

    잔잔하고 조용한 느낌으로 편곡을 했지만, 슬픈 정서가 묻어 나오는 곡들도 많다. 분량이 긴, 어른이도 읽기 좋은 동화와 함께 하기 좋다. 특히 「창가의 토토」처럼 에피소드를 보며 웃음이 나오면서도, 그 안에 묘한 슬픔이 담긴 이야기를 읽을 때 시너지가 좋다. 짧긴 하지만 「우미 이야기」 같은 책과도 정서가 비슷하다고 느낀다.

     

    창가의 토토

    한국 출간 20여년 만에 새 옷을 입은 《창가의 토토》국내 미공개 일러스트 포함 총 22종의 일러스트 수록전 세계 35개국에 출간되고 중국에서만 1,000만 부가 넘게 팔린 성장소설의 고전 《창가의

    book.naver.com

     

    우미 이야기

    누군가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온 힘을 다해 귀 기울이는 것의 어려움과 그것이 가지는 힘. 그리고 그런 존재의 귀중함에 대해 생각하는 책이다.

    book.naver.com

     

    개인적으로 뉴에이지의 몽글몽글한 느낌(?)을 선호하는 편인데, 박별 님의 키보드가 딱 그렇다.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그 안에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힘들고 지친 날에 집으로 돌아와 이 앨범을 들으면, 마음이 안정되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다음은 목차이다. 'Refresh'라는 앨범명에서도 알 수 있듯, 해당 앨범은 기존 여러 가수분들의 노래를 피아노로 편곡한 일종의 편곡 앨범이다. 괄호 친 부분은 원곡을 부른 팀/가수명이다.

    01. 너를 보네 (소란)
    02. 빛 (라이프 앤 타임)
    03. 아지랑이 (쏜애플)
    04. 들었다 놨다 (데이브레이크)
    05. Love You Dear (솔루션스)
    06. Golden Age (노리플라이)
    07. 부끄럼 (멜로망스)
    08. Over and Over (칵스)
    09. 아름다웠네 (이지형)
    10. 파란달이 뜨는 날에 (랄라스윗)

     

    마지막 곡인 '파란달이 뜨는 날에'는 랄라스윗의 곡(!)으로, 후반부의 일렉음이 매력적인 곡이다. 잠시 듣고 가실 분들은 아래의 동영상을 참고해 주시길. (수록된 앨범은 1집 'Bittersweet'이다)

     

    끝으로 해당 앨범의 일부분을 들을 수 있는 링크를 함께 걸어둔다.

     

    이것저것 새롭게 소개하고 싶은 게 많은데, 그럴 때마다 '원래 하고자 했던 것에서 멀어지는 건 아닌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뭐, 책도 소개했고 음악도 소개했으니까... 전 떳떳합니다! 떳떳해요...

     

    날씨도 점점 더워지고, 마스크는 벗겨질 기미가 안 보이고... 그래서 억울할 때도 있지만, 또 이런 시기들이 있어야 앞으로의 평범한 일상들이 더 빛나지 않을까요(라고 쓰고 정신승리라고 읽습니다). 하루에 잠시만이라도, 나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들 가지시고 REFRESH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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